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일진일퇴 中 증시, 지수보다 업종 종목에 치중해야, 전문가

기사입력 : 2013년09월24일 14:37

최종수정 : 2013년09월24일 14:39

[뉴스핌=강소영 기자]추석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제조업 경기지수 개선과 미국 자산매입 축소 연기 등 호재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자의 이목이 다시 증시로 쏠리고 있다.

24일 중국 매체와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18기 3중 전회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경제정책이 발표 되기 전인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 관련 테마주 등에 주목하면서 추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광주일보(廣州日報)]
전문가들은 중국 상하이종합이 당분간 2100~2200포인트대에서 일진일퇴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지수에 휘둘리기 보다는 유망 업종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관련 종목
추석 전부터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던 상하이자유무역지대와 연관된 테마 종목의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달 1일 정식가동과 함께 관련 정책이 가시화 되면 상하이자유무역지대 테마주의 인기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석전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관련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23일 루자주이(陸家嘴)·상하이우마오(上海物貿)·와가오차오(外高橋) 등 상하이자유무역지대  관련주는 다시 가격상한선까지 오르며 최근의 인기를 이어갔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자가 상하이자유무역지대에 편승한 '가짜'  테마주를 골라내고, 실질적인 수혜주를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자유무역지대 운용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연한 기대감에 '뜨고'있는 많은 상하이 관련 종목에서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것.

증권전문주간지 홍주간(紅週刊)은 22일 상하이자유무역지대 내에 다량의 토지를 보유한 회사와 자유무역지대 주변에 택지와 상업용 토지를 보유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비교적 안전한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와이가오차오(外高橋)·푸둥진차오(浦東金橋)·하이보구펀(海博股份)·시베이가오신(市北高新) 등 종목이 추전 종목으로 꼽혔다.

특히, 상하이자유무역지대 내의 유일한 상장 건설회사인 와이가오차오(外高橋)는 상하이자유무역지대 출범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이 업체는 상하이자유무역지대 및 주변부에 20km2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시가총액도 3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리레이(途力磊) 해통(海通)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자유무역지대 출범기대로 와이가오차오의 자산가치가 크게 향상됐고, 정책·산업구조 개선·지가 재산정 등 호재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 업체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다양한 업종에서 전반적 상승 기대
23일 중국 증시에선 풍력발전·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53개 업종이 모두 가격상한선까지 주가가 상승하며 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차스닥에선 IT업종 주가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인 1325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궈옌훙(郭艶紅) 화창(華創)증권 전략팀장은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연기와 HSBC 9월 중국 제조업PMI 지수 상승으로 대형주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이번주와 10월까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의 투기성향이 강해 후반기에 진입하면 테마주의 상승효과는 한계에 달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시장에선 유망주를 탐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져 다양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그러나 대형주 주가의 추가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조용준 리서치 센터장은 24일 향후 중국 도시화가 진전되고 주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의식주 지출비중은 상대적으로 줄고 통신·교통 여가 등의 소비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의 트렌드와 중국 소비시장 성장을 고려할때  IT와 통신·헬스케어·내수소비재 관련 분야에 수익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조 센터장은 소비 관련 대표적인 종목들은 인민재산·왕왕(旺旺)식품·텐센트(텅쉰)·칭다오맥주·식품회사 캉스푸(康師傅)지주 등이라고 소개했다.

조 센터장은 현재의 중국증시를 바닥권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 금융시장이 개방될수록 A증시 전망은 밝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주식에 투자할때 전체 시장과 지수 보다는 업종과 종목을 잘 헤아려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