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위대한 유산’과 ‘판의 미로’, 그리고 ‘비우티풀’로 줄곧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신작 ‘그래비티’로 돌아온다. 거장 제임스 카메론은 ‘그래비티’를 들어 “이제껏 본 우주영화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오는 10월17일 국내에 개봉하는 영화 ‘그래비티’는 올해 베니스영화제(개막작)와 토론토 영화제 상영 후 영화팬들의 기대를 집중시킨 화제작이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라는 전례 없는 점수를 기록한 괴물이기도 하다.
극한의 우주 조난 상황을 담은 영화 ‘그래비티’는 우주 속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20분간이나 펼쳐지는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가 압권이다. 시원하고 장대한 화면에 연기파 배우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록의 내공이 더해졌다. 제임스 카메론, 기예르모 델토로 등 명장은 물론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평단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비우티풀’로 칸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를 완성하기 위해 무려 5년간 공들여 우주공간을 완성했다. 좀처럼 재현하기 힘든 무중력의 신비함을 객석 앞에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배우들은 가공의 우주공간 안에서 필사의 생존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기획과 연출, 화면과 연기가 조화를 잘 이룬 작품이라는 의미다.
우주 영화 사상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는 ‘그래비티’는 오는 10월17일 2D와 3D, 3D아이맥스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