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테이퍼링 첫 시도 ‘불발’ 연준 QE 발 못 뺀다?

기사입력 : 2013년09월19일 07:40

최종수정 : 2013년09월19일 13:1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5년간 이어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축소 시도가 불발됐다.

이틀간의 회의를 가진 연준이 예상밖으로 자산 매입 축소를 연기하기로 한 데 대해 주식과 국채 및 원자재 등 자산시장이 일제히 랠리했지만 반길 일이 아니라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소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연기는 연준의 경기 전망이 흐리다는 사실의 의미하며, 인공적인 생명 연장 장치를 제거했을 때 실물경기가 회복을 지속할 것인가에 대해 정책자들의 자신감이 그만큼 낮다는 뜻이라는 얘기다.

TD증권의 에릭 그린 채권 및 상품 리서치 헤드는 “이날 회의 결과는 연준의 두려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상당 기간 테이퍼링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보내며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물러선 것은 금리 상승을 실물경기가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경기에 대해 자신하지 못한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날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축소 일정을 사전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한편 연내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서 발을 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BTIG의 댄 그리호스 전략가는 “이날 회의 결과로 연준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덫에 걸려들기를 자처한 셈”이라며 “연준이 밝힌 테이퍼링 연기 이유를 근거로 한다면 앞으로 결코 이를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버블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이날 연준의 결정이 시장을 더욱 왜곡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가세했다.

린지 그룹의 피터 부커바 매니징 디렉터는 “QE의 정책적 효과가 이미 소진한 상태”라며 “경기 회복에 기여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산 가격의 왜곡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은 경기 회복이 비전통적 통화정책에서 발을 뺄 정도로 충분히 강하지 않으며, 고용 회복 역시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재정 부실 문제까지 맞물려 부양책을 축소할 만큼 적절한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책자들의 판단이다.

이날 연준 정책위원들은 첫 금리인상 시기를 2015년으로 예상했다. 단 한 명의 위원이 2016년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또 2016년 실업률이 5.4~5.9%로 하락하는 한편 성장률이 2.5~3.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은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