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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 성형수술에 비해 시술과 회복기간이 짧은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 시장이 커지자 관련 종목들이 차별화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휴온스의 주가는 101.81% 올랐다. 올해 초 1만3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지난달 2만9000원대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휴온스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9.1% 증가한 74억원, 매출액은 12.8%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휴온스는 자회사 휴메딕스가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고순도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 초 엘라비에 딥라인을 출시했고 엘라비에 라이트와 울트라볼륨도 연이어 선보여 라인업을 구성했다.
메디톡스의 주가도 연초 이후 30% 이상 급등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로 알려진 보튤리늄 독소 제재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눈가 잔주름 치료제로 보툴리늄 톡신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고 알려지자 지난 12일 하루동안 9%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 한 케이블 방송에서는 성형수술로 한 여성의 외모 뿐 아니라 인생을 바꿔준다는 컨셉의 프로그램을 반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성형외과 수는 지난 2009년 이후 연평균 2.5% 증가, 전체 의료기관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 및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성형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류 열풍과 우수한 의료 기술로 미용 성형 해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무분별한 성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지만 잘생긴 이성을 선호하는 경향과 사고는 취향차 보다는 인간의 본능과 관계있다"며 "외모에 대한 관심은 커미고 있고 뷰티 산업 성장성도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외에도 LG생명과학(필러), 인터로조(콘텍트렌즈), 한스바이오메드(가슴보형물), 바이오스페이스(체성분분석기), 한국콜마(화장품) 등을 뷰티관련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