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국산 대잠수함 어뢰 '홍상어'가 최종 실탄 시험발사에서도 4발 중 1발이 표적을 명중하지 못했다.
15일 방위사업청은 "지난 7월부터 동해상 해군 함정에서 홍상어 연습탄 2발과 실탄 2발을 시험발사한 결과 연습탄 2발과 실탄 1발은 명중했으나 지난 11일 발사한 마지막 실탄 1발이 표적을 타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종 시험발사 4발이 모두 명중하면 생산이 중단된 홍상어의 양산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마지막 실탄 시험발사 마저 실패로 끝나면서 방사청은 추가 검토를 거쳐 양산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홍상어는 2000년부터 9년간 국방과학연구소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사거리 20㎞의 대잠수함 어뢰다로 2010년부터 1차 사업분 50여 발이 실전 배치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