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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아이디어 융합으로 창조경제 실현해야”

기사입력 : 2013년09월15일 11:06

최종수정 : 2013년09월15일 19:21

허창수 GS그룹 회장
[뉴스핌=강필성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창조경제에 대해 강조했다고 15일 밝혔다.

허 회장은 “창조 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되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야하며, 모두가 앞장서서 조직간, 사업간 시너지를 증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허 GS 회장을 비롯하여 GS 서경석 부회장,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도미니크 바튼(Dominic Barton) 맥킨지 글로벌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강의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 움츠리기 보다는 미래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불확실성 속의 성장을 성취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와 바람직한 전략 수립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각국의 경기 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양적 완화의 축소 가능성 여파로 불거진 신흥국의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 동안 이런 위기 상황에서 내실을 다지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저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모두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허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를 적기에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허 회장은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면서, 창의적인 조직 문화와 창의 인재 육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창조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되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야 하며, 모두가 앞장서서 조직간, 사업간 시너지를 증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산되고 실행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하고 작은 성공 체험이라도 축하하고 격려하여 구성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고취해야 한다”며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S가 이날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전략회의를 가진 것은 지금처럼 불확실하고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에 익숙했던 방식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회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 하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 그 해법을 찾아 보기 위해서다.
 
GS관계자는 “GS 최고경영자들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여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변화를 통해 시장을 리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다”며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9년째를 맞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2005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한차례씩 진행되어 왔으며,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 청취와 토론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역할 및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 도미니크 바튼(Dominic Barton) 맥킨지 글로벌 회장은 강연을 통해,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 등 신흥경제권(Emerging Market)에 기반을 둔 굴지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 움츠리기 보다는 미래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불확실성 속의 성장’을 성취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최근의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프레임에 맞춰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기업 스스로 진단을 통해 현재 세운 전략이 얼마나 적합한지 파악하고, 불확실한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진단 방법으로 △시장 트렌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것 △시장을 세분화하여 공략할 것 △리스크/불확실성을 정확히 읽어낼 것 △실행력과 유연함을 겸비할 것 △경쟁업체가 아닌 시장을 이기는 전략을 찾아낼 것 등을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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