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VGX인터는 지난 10일 로슈와 이노비오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만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VGX인터에 따르면 이번 B형간염 치료 DNA백신 관련 계약으로 9월 내 계약금 입금이 기대되며 추가적으로 약 200억원이 마일스톤 금액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 B형간염 치료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제품 판매에 따른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VGX인터는 미국 휴스턴 소재 CMO생산시설을 통해 B형간염 치료 DNA백신 및 전립선암 치료 DNA백신의 비임상시료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VGX인터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가 DNA백신 개발의 파트너가 됨에 따라 개발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며 "막대한 자금력과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탑 5인 로슈(지난해 기준 기준 매출 375억달러)가 DNA백신을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한 것은 그만큼 DNA백신의 잠재적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B형간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35억 달러(약 3조9000억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