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추석 고향을 빨리 갔다 오려면 고속도로 말고 우회도로와 새로 개통된 국도를 이용해볼 만하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고향길을 위한 고속도로 우회도로와 국도 우회도로를 각각 소개했다.
경부선 청주~청원 분기점 11.5㎞구간은 중부선 합류로 체증이 심한 곳이다. 이곳은 국도 청주나들목 부근 국도 17호선과 36호선으로 돌아가면 된다.
서해안선에서 최대 체증지역으로 꼽히는 일직~서평택 50.3㎞구간은 국도1호선과 39호선, 42호선으로 우회할 수 있다. 당진~해미 17.3㎞구간은 국도 29·32·34호선으로 돌아가고 대전~춘장대 20.3㎞구간은 국도 21·36호선을 대신 이용하면 된다.
중부선에서는 제2중부선과 만나는 구간인 경안~호법 28.5㎞구간이 가장 심한 체증이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국도 3호선과 42호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음성~오창 33.1㎞구간도 국도 17호선으로 우회하면 된다.
영동선 덕평~호법 5.9㎞구간과 이천~여주 6.7㎞ 구간은 국도 3호선과 42호선으로 우회하면 된다. 또 여주~문막 20.1㎞구간은 국도42호선으로 돌아가면 된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우회도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서해안선 일직분기점을 비롯해 모두 60곳에 우회도로 알림 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추석 귀성길과 귀경길을 위해 국도 30곳을 임시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임시 개통 기간은 17일부터 22일까지다.
특히 국도 임시개통 구간은 추석 고향길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수도권과 충청권에 18곳이 집중돼 있다.
수도권 동북부 지역으로 가려면 국도 3호선 장암~자금, 자금~회천구간 총 12.6㎞를 돌아가면 된다. 경기 성남에서 광주를 거쳐 이천시 장호원으로 갈 땐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구간 10.5㎞를 타면 된다.
호남지역 귀성객들은 서해안선 혼잡을 피해 경기 화성시 부근 국도 임시 개통 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 팔탄면에서 향남면을 잇는 지방도 82호선과 평택 용이동에서 안성나들목까지 국도 38호선으로 돌아가면 된다.
충청권도 7곳의 국도가 임시 개통 된다. 이 가운데 서해안선과 연결되는 갈산~해미간 국도 29호선과 아산에서 천안을 잇는 국도 21호선을 기억해 둘만 하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