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은 9일 올 하반기 들어 스미싱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은 지난 2012년 12월까지 스미싱 악성코드가 매월 각 1~10개 이내로 발견됐으나 올 1월 68개로 늘어난 이후 2월 174개, 3월 262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들어서 345개를 기록, 300개를 넘어선 이후 8월 들어 725개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가 전체 29개인 데 비해 올 1월부터 8월까지 총 2433 개가 발견돼 무려 84배나 증가했다.
이중 안랩은 올 8월에 발견된 스미싱 악성코드 725개 중 실제 금전 피해를 입히는 체스트 악성코드가 252개에 달해 34.8%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스미싱을 이용한 범죄가 날로 지능화하고 있다"며 "안랩 V3모바일 등 정상 앱을 사칭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 모바일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을 가장해 사용자의 주소록을 활용 해 대량으로 유포하는 형태가 등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