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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애플' 샤오미 "스마트폰 그 이상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 2013년09월06일 10:15

최종수정 : 2013년09월06일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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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5일 베이징서 스마트TV 등 발표..글로벌 전략 등 본격화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중국의 애플'을 자처하는 샤오미(小米科技)가 스마트폰 시장 그 이상을 잡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샤오미는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새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중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5위를 기록하면서 애플을 제껴 화제를 모았는데 이제 애플과는 스마트TV로도 경쟁을 선언한 셈. 

이날 발표한 스마트TV '샤오미TV'의 가격은 2999만위안(약 490달러). 스마트폰도 애플 아이폰5의 3분의 1 밖에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스마트TV 역시 저가 판매 전략을 구사할 계획인 것이다. 이 제품은 다음 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이 제품이 우선 중국의 20~30대 젊은층에게서 인기를 끌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새 스마트폰 '샤오미3' 역시 중저가 제품. 가격대는 1999위안(326달러)로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간 정도로 책정됐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출처=포브스)
블룸버그는 샤오미가 스마트TV를 출시한 것은 '기기'를 팔아 돈을 버는 것은 이미 한물 간 비즈니스 모델로 보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 콘텐츠와 광고를 통해 돈을 벌겠다는 계획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홍콩 소재 JI아시아의 애널리스트 장-루이 라퍄예드니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하드웨어 생산업체라는 데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바이두가 TCL 멀티미디어 테크놀러지 홀딩스와 손잡고 48인치 스마트TV를 판매할 계획이며,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역시 지난 7월 스마트TV 운영체제(OS)와 셋탑박스를 개발중이라고 밝혀 중국 내 스마트TV 경쟁이 이미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도 이날 98인치 스마트TV를 선보였다.

이번 발표회에는 구글에서 영입한 휴고 배라가 함께 참석했으며 샤오미 팬들이 발표회장 복도까지 꽉 찰 정도로 모여 마치 축제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엔 시작하기도 전에 팬들이 장사진을 이뤄 기다렸으며 취재진 일부는 행사장에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휴고 배라는 샤오미의 향후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 등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이쥔 CEO는 무대에 같이 오른 배라를 소개하며서 "10월부터 샤오미에서 일하게 될 것이며, 현재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제 전 세계가 샤오미에 대해 공부해야 할 시간이 됐다고 믿는다"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왼쪽)가 구글에서 영입한 휴고 배라(오른쪽)을 소개하고 있다.(출처=올씽즈디지털)

WSJ은 샤오미가 일종의 '잡음(buzz)'을 일으키길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다른 중국 내 경쟁업체들이 제품 발표 때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청중들에게 때때로 큰 소리로 외쳐 답을 하는 등의 모습에서 이런 의도가 잘 드러났다고 봤다. 레이쥔 CEO는 회사의 사업에서뿐 아니라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처럼 청바지에 검은색 티셔츠 등만 고집하는 등 대놓고 '애플 따라하기'에 나서고 있다.  

또 샤오미에 과도하게 관심과 호평이 따르고 있다는 인식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달 테마섹 홀딩스와 퀴밍 벤처 파트너스가 샤오미에 투자하면서 이 회사 가치가 100억달러로 평가됐지만 여기에 부응할 만한 사업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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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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