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110인치 UHD TV 공개.."선주문 밀려"
▲ 삼성전자가 공개한 커브드(곡면) UHD TV |
[베를린(독일)=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55·65인치 커브드(곡면) UHD(초고해상도) TV와 세계 최대규모인 110인치 UHD TV 등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3 개막 하루 전인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Messe Berlin)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부스 투어에서 이같은 제품들을 공개했다.
곡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처음'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공개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되고 있지만 곡면 UHD TV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측은 아직까지 곡면 UHD TV 출시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케팅차원에서 곡면 OLED TV보다 곡면 UHD TV제품을 전략상품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HD 시장이 OLED 시장보다는 더 빨리 열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곡면 UHD TV가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시 일정이나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 가격을 묻는 질문에 성일경 삼성전자 제품전략실 상무는 "곡면 OLED TV보다 저렴하겠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UHD TV나 LED TV보다는 비쌀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이날 공개한 세계 최대 규모인 110인치 UHD TV도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선주문이 들어온 상태다. 성 상무는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VIP 고객들을 중심으로 선주문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시장에 UHD OLED TV도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