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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앞둔 호주, 20년 호황 끝나

기사입력 : 2013년09월05일 14:22

최종수정 : 2013년09월05일 14:22

중국 경기둔화에 광산붐 종료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20년간 경기침체를 겪은 적이 없던 호주 경제의 길었던 호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주말 연방 선거에서 6년 노동당 집권이 끝나고 야당연합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기초 여건 악화로 인해 선거 이후 나타날 경제적 약발은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간 급속한 성장을 보였던 중국의 자원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호주 역시 광산 붐이 끝나고 경기후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의 광물자원 수요가 줄어들며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으며, 호주는 경제성장률 둔화에 직면했다.

이날 호주통계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 증가는 소폭 상회한 수치이나, 작년 같은 기간 성장률이 4%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광산투자가 냉각됨에 따라 호주 경제가 더 고전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분기에는 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경기 둔화의 신호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호주의 실업률은 1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달 신차판매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호주의 신차 판매대수는 9만 3336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3552대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적인 감소 폭은 크지 않았지만, 지역별로는 광산업 비중이 높은 서호주(WA)주와 퀸즐랜드주의 판매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각각 9.1%, 3.5%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상업용 경차 판매량 역시 15.3% 가량 줄어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다.

전문가들은 그간 호주 경제를 견인했던 광산 붐이 끝나가면서 커지고 있는 경기둔화 우려가 신차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주말 치러질 호주 연방선거에서는 토니 애벗 자유당 대표가 이끄는 야당연합이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상태. 전문가들은 애벗 대표가 총리가 되더라도 호주 경제의 단기적인 고통은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내놓고 있다.

애벗 대표는 광산세와 탄소세를 폐지하고 3000개 대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법인세를 1.5% 삭각한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해상 난민을 군대를 통해서라도 막겠다고 약속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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