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유동성, 미국 채권 ‘썰물’ 이머징 ‘입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급락 '매수 기회' 판단, 고개 들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5월 이후 혹한기를 보낸 이머징마켓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최근 급락을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반면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트레이더들의 ‘팔자’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연준의 자산 매입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가 회사채 거래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은 연초 이후 4.41%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976년 이후 최악의 수익률이다.

시장조사 업체인 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채권 펀드에서 1230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캐피탈 인노베이션스의 마이클 언더힐 최고투자책임자는 “바젤III와 도드-프랭크 법안 등 국내외 감독 당국의 규제 강화로 투자은행(IB)들이 채권 트레이딩 비즈니스 자체를 축소하는 움직임”이라며 “이 때문에 거래 규모가 축소되는 한편 매도가 갈수록 우위를 이루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이후 연 평균 6.3%의 수익률을 낸 채권시장은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면서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3.35%에 그쳤던 미국 회사채 평균 수익률이 지난 8월 말 4.18%까지 올랐다.

회사채 거래 규모는 연초 하루 평균 194억달러에 달했으나 지난 6월 이후 가파르게 감소, 최근 148억달러에 그쳤다.

한편 리스크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를 필두로 최근 급락한 이머징마켓 주식과 통화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낙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판단과 함께 중국과 일본, 유로존의 경제 지표 개선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다니엘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한 이머징마켓에 유동성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급락한 통화가 추가 하락할 여지는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이 수출을 중심으로 이머징마켓 경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실제로 인도 루피화와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가 이날 장중 1% 이상 상승하는 등 강한 반등을 보였고, 중국과 태국 등 주식시장도 상승 흐름을 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