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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준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왼쪽부터)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 회의장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작품 소개 및 초청작 클립영상을 상영했다.
이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비로소 이것이 BIFF의 정체성’이라고 내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됐다”며 “신인감독을 대거 발굴했고 아시아 정체성을 확보와 다양성 재고에 힘썼다. 그 결과 관객들에게 자신 있게 내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BIFF에서는 70개국에서 초청된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중 월드 프리미어가 95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2편이다. 개막작은 부탄의 고승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극영화 ‘바라:축복(Vara:A Blessing)’이 선정됐다.
‘바라:축복’은 인도의 저명한 소설가 수닐 강고파디아이의 단편소설 ‘피와 눈물’을 바탕으로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작품이다.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를 다룬 작품이다.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영화 ‘만찬’이 선정됐다. 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만찬’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그린 가족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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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집행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한편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에서는 ‘한국영화의 개벽’이란 타이틀로 거장 임권택 감독의 작품 71편을 소개한다.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은 오는 23일부터 10월12일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