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베이징 환경오염기업 1200개사 퇴출

기사입력 : 2013년09월03일 11:33

최종수정 : 2013년09월03일 13:31

[뉴스핌=조윤선 기자]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중국 베이징(北京)시가 환경 오염 개선을 목표로 2016년까지 오염 기업 1200개를 정리하겠다고 선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모그에 뒤덮힌 베이징 상업중심지 궈마오(國貿).

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지난 반년 동안 대기질이 기준치에 도달한 일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의 대기오염 수준은 중국에서도 아주 심각하다며, 대기오염 정화를 위해 베이징시 당국이 칼을 뽑아들었다고 보도했다.

2일 베이징시 정부는 '베이징시 2013~2017년 공기정화 행동계획 중점임무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고 오염기업 1200곳을 퇴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 관계자는 베이징의 석탄 총 소모량이 감소함에 따라 주로 에너지 과소비 업종에 대한 퇴출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시 정부가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2016년까지 총 1200개에 달하는 환경오염 기업이 퇴출될 전망이다. 시 당국은 2013년에는 200개, 2014년에는 500개,2015년에는 셰일벽돌 생산공장 등 800개 오염기업을 폐쇄해 2016년까지 1200개 오염 업체를 도태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2002~2007년 5년간 '베이징시 오염기업 이전 및 산업 구조전환 촉진 시행법'에 따라 베이징시는 도시내에 소재한 오염기업 200곳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시킨 바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환경자원보호위원회연구실 왕펑춘(王鳳春) 주임은 "베이징 우환(五環)지역 내에 현재 오염기업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며 "공업 배기가스가 베이징 대기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줄었다"고 소개했다.
 
오염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추진하는 것 외에도, 베이징시는 오염 관련 업종에 대해 사업 확장이나 공장 신설 규제에 나설 방침이다.

2013년 공장 신규 증설 규제대상 오염기업 명단을 작성해, 2014년 이를 공포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명단은 필요에 따라 2~3년 마다 갱신될 예정이다.

이 명단에 오를 업종은 철강, 시멘트, 점결탄, 비철금속 제련, 전해알루미늄, 판유리, 카바이드, 합금주철, 아스팔트방수시트 등 에너지 과소비, 환경 오염 업종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아울러 베이징시는 올해 안에 보다 엄격한 '오염업종 정리 및 생산공업 설비 퇴출 지도 목록'을 제정, 오염산업을 정비하고 산업 구조전환에 박차를 가해 12차 5개년 규획기간(2011~2015)을 1년 앞당긴 2014년까지 당국이 하달한 생산과잉 업체 도태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상반기 중국의 74개 주요 도시 가운데 초미세먼지(PM 2.5) 농도 등의 대기질 기준을 충족한 도시는 단 네 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초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논란이 됐던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의 PM 2.5 농도는 평균 115㎍/㎥로 나타나 중국에서도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PM 2.5 농도의 하루 기준치는 25㎍/㎥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