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2015년 이후 중국 경제가 중속(中速)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환경과 생태, 해양, IT, 문화, 건강, 현대농업, 신형 도시화 관련 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큰 10대 업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6일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중국 시장의 향후 전망과 18차 당대회 보고서를 분석한뒤 이를 토대로 향후 중국에서 가장 발전 잠재력이 큰 업종 10개를 선별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에너지 절약형 환경산업
현재 중국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할 시 저탄소·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친환경 녹색 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업계 전망이 매우 밝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생태 산업
임업과 농업, 수산업을 비롯한 사막화 방지 및 생태복원 산업도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자원 부족과 환경 오염에 따른 경제 발전 제약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생태환경 복원을 통한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는 물론 경제 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해양 산업
중국 산둥(山東)성을 비롯한 연해지역에서는 일찍이 블루(해양)경제 시범구역을 설립해 어업을 포함한 천연오일가스 개발 등 해양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IT)산업
중국의 IT산업은 현재 고속 성장기를 맞고 있다. 특히 IT와 제조업을 비롯한 기타 산업과 연계된 신종 산업이 등장하는 가운데, IT 발달이 정보통신 관련 비용을 낮춰 기타 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IT산업의 성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녹색 제조업
녹색 제조업은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절감을 실현하는 환경 친화적 산업으로 중국 제조업은 현재 저탄소 녹색 성장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제조업체가 먼저 친환경 녹색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동시에 비용도 일정 수준으로 통제한다면 새로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산업
2012년 가을 중국 공산당은 18차 당대회(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에서 문화 산업 육성을 집중 강조했다. 정부의 문화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물론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녀 교육과 생활의 질을 고려한 문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건강 의료 산업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과 행복, 무병장수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의료 및 의약 산업, 보건, 양로 서비스 등 건강 관련 산업이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금융업과 물류업
18차 당대회 보고서는 민영 금융업과 물류업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물류업의 경우 중국에서 인터넷 전자 상거래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잠재적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현대 농업
관광 농업과 레저 및 체험 농업, 도시 농업, 외화벌이 농업 등을 포함하는 현대 농업은 투자 회수율이 높고 생산부가가치가 높은 점 등으로 인해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형 도시화 관련 업종
중국 당국이 강조하는 신형 도시화는 부동산, 건축, 서비스업 등 여러 업종과 연계되어 있어 도시화가 심화됨에 따라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