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인선 관련 브리핑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심대평(72) 전 충남지사, 부위원장에 새누리당 권경석(67) 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민간위원 24명에 대한 위촉내용을 발표하면서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지난 5월 제정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존의 지방분권촉진위원회와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를 발전적으로 통합하여 이번에 새로 설치하게 되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앞으로, 지방분권과 지방행정체제개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고 그 추진상황을 점검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새 정부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 수석은 심대평 위원장 선임배경에 대해 "관선 대전시장과 충청남도지사, 민선 충남지사(3선, 95년~06년) 등 지방행정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이며 총리실 행정조정실장과 청와대 행정수석비서관 등 국정경험과 국회의원(17・18대) 및 정당대표 등 풍부한 정치 경륜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정부의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권경석 부위원장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장(부산광역시 사하・영도구청장)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17・18대 국회의원 등 다양한 행정ㆍ정치 경험과 경륜을 고루 갖춘 분이며 특히, 국회의원 재직 시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간사로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한 특별법 제정을 주도 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섰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수석은 민간위원 위촉 기준과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라며 "지방자치 발전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지방행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역 현장에서 다양한 경륜을 갖춘 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발전위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3명의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2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대통령 추천 6명과 국회의장 추천 10명, 지방 4대 협의체장 추천 8명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 추천 위원으로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승종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등 6명이, 국회의장 추천 위원으로 ▲최석원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 ▲태기표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민봉기 전 국회의원 ▲최형철 전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 위원 ▲박동수 전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교수 ▲오재일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송기복 경기대 정치법학과 겸임교수 등 10명이 선임됐다.
지방4대협의체장의 추천 위원으로는 ▲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교수 ▲안재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이재술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박재율 균형발전 지방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교수 ▲강재호 부산대 행정대학원장 ▲최근열 경일대 행정학과 교수 ▲신윤창 강원대 공공행정학과교수 등 8명이 임명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