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경상흑자 소식, 중공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과 외환위기를 겪었던 국가들 통화의 조정도 역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0/40원 내린 1106.60/110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초반 중공업체의 네고물량을 3원을 내려 1105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105원에서 지지력을 보인 원/달러는 이후 소폭 하락 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08.90원, 저가는 1105.8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1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463억6500만달러,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증가한 414억4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의 최종치는 82.1로 전월치 85.1을 밑돌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 중공업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 소식 역시 환율의 하락을 부추긴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심리는 언제는 바뀌는 거지만 현재는 미 경제지표 부진, 무역수지 호조, 이월 네고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아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