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4.80~1123.60원 전망
[뉴스핌=박기범 기자]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9월 첫째주(9.2~9.6)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홍성우 계장,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 산업은행 박인준 대리,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등 5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애널리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4.80~1123.6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100.00원, 최고 1108.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118.00원, 최고 1135.00원 전망
▶ 기업은행 홍성우 계장
: 이번주 환율 1108.00~1118.00원
양적완화(이하 QE)축소 및 시리아 전쟁 이슈가 상존한 가운데 환율 상승 기대감이 상당하다. 다만 타 아시아 국가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던 지난주 분위기 역시 여전히 있다. 또한 이월 네고물량도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는 주요 경제지표 및 장중 수급에 따라 박스권에서 변동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
: 이번주 환율 1105.00~1135.00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고용지표 및 실업률은 QE 9월 축소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고용지표 및 실업률 발표가 이번 주 금요일 밤에 예정된 가운데 이들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ISM 제조업 지표 등 미국의 주요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1120원 상향 돌파 테스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1123원에서 큰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산업은행 박인준 대리
: 이번주 환율 1106.00~1125.00원
한국의 경상흑자, 중국 제조업PMI 지수 호조가 환율을 누르고 있으나 주요 이벤트에 기대어 한 번은 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또한 6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 장세가 이번주에도 지속된다면 하단에 위치한 현 상황에서 환율의 상승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스권 장세에서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던 1127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 이번주 환율 1105.00원~1120.00원
이번주 다양한 대외 이벤트가 집중돼 있으나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 설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111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주 ECB, BOE, BOJ 등의 통화정책회의와 G20 정상회의(5, 6일), 주 후반 미국의 고용지표와 서방국가들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 등으로 해외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지난주 집중된 선박 수주 뉴스들과 8월 무역흑자 등 긍정적인 국내 뉴스들은 환율의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하단에서는 꾸준한 결제 수요와 당국 개입 경계가 1110원 밑에서의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
: 이번주 환율 1100.00~1120.00원
이번주는 완만한 하락 장세를 예상한다. 외인들의 주식 순매수 및 이월 네고물량이 환율을 서서히 누를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주말 예정된 실업률 및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지표 결과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