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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소비자 지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증가세 둔화를 드러냈다. 가계 지출을 유지하기 위한 수준의 고용시장 회복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입에도 정체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원의 0.6% 증가보다 둔화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0.3% 증가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개인 소득이 0.1% 증가를 보이며 전월의 0.3%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요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 지출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고용시장의 강한 회복세가 요구되지만 아직까지 큰 폭의 개선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됨에 따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쳤다. 전월에는 0.4% 상승을 보인 바 있다.
또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6월의 0.2%에서 소폭 둔화되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의 거스 파우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용시장의 안정에 대한 우려와 향후 일자리에 대한 확인이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