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국채30년물 발행1년] 上 초장기물 탄생…빛과 그림자

기사입력 : 2013년08월27일 11:17

최종수정 : 2013년11월12일 15:09

'잘 얻은 빚은 재산' vs. '눈물 흘리는 슈퍼리치'

[뉴스핌=김선엽 기자] "잘 얻은 빚은 재산이다."

지난해 9월 11일 당시 기획재정부 수장이었던 박재완 장관은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국고채 30년물은 3.05%와 3.08%이란 믿기 힘든 저금리로 첫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미국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2.8% 수준이었으니 장기채권 발행의 새로운 이정표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국고채 30년 금리는 이제 4%를 오르내리고 있다. 정확히 1%p 오른 셈이다.

                                              국고채 30년물 응찰률과 낙찰금리 추이
30년물 낙찰 금리가 크게 상승했으나 30년물 발행에 대해서는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성공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발행 전에는 과연 우리경제와 국채시장이 30년물을 발행할 만큼 선진화됐는가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결국 기우로 끝났다.

또 이후 발행금리가 상승하긴 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채 30년물 금리 역시 비슷한 정도(대략 100bp)로 상승했던 점에 비춰보면 초장기물의 금리 상승은 불가피했다고 보는 시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기재부의 성공 뒤에서 눈물 흘리는 이들도 있다. 지난해 30년물을 받아간 개인투자자들이다. 일부 증권사들이 개인고객을 상대로 경쟁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30년물을 판매한 결과다.

꾸준히 이자가 나오고 가격 상승 시 자본이득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데다가, 당시 호황국면의 채권시장 분위기가 반영되면서 첫 입찰부터 국고채 30년물은 '과열논란'에 시달렸다.

지난해 투자한 개인고객들의 경우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대략 2.90% 정도에 30년물을 받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00bp 가량 금리가 상승한 탓에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수익률은 마이너스(-) 20%다. 10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는 시가평가 시 2억원 이상을 손해본 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며 이자를 받는다고 해도 투자자 입장에선 속이 편할리 없다.

기재부도 마음 놓을 수 만은 없다.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최근 응찰률이 불안한 모습이다. 금리 상승기인 만큼 듀레이션이 긴 채권을 담기 부담스러운 것이다.

또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부각될수록 '국고채 30년물=투자 실패'란 등식이 투자자들 머리에 각인될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국채과 김진명 과장은 "정부 입장에선 낮은 금리에 잘 발행이 되긴 했지만 손해 본 개인투자자들이 있어 걱정"이라며 "다만 30년물 발행과 유통이 그런대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장기채 역사의 한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