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국MSD는 자사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인 ‘가다실’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개의 적응증(효능·효과)을 추가로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추가 적응증은 9~26세 남녀의 HPV 16·18형에 의한 항문암과 HPV 6·11·16·18형에 의한 항문 상피내 종양(AIN) 1~3기 예방이다.

항문암에 대한 승인은 16~26세 남성과 성관계 경험이 있는 남성 6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의 하위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가다실 투여군의 HPV 16·18형 관련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 효과가 78.6%로 나타났다.
이번 추가 승인으로 가다실의 예방 질환은 총 4개로 늘었다. 앞서 가다실은 9~26세 여성에서 HPV 16·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질암·외음부암 예방, 9~26세 남녀에서 HPV 6·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 예방 효과를 인정 받았다.
현동욱 한국MSD 대표이사는 “남녀 모두에서 접종이 가능한 가다실이 더 많은 이들의 암과 생식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