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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테이퍼링, 신흥국 상황 먼저 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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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 "QE 빨리 축소해야" VS. 외부당국자 "신중해 줘"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요일 폐막한 2013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시점에 있어 신흥시장의 혼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는 거의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관측으로 인도를 비롯한 주요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지만 연준은 오로지 미국의 경기 상황에 맞춰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벤 버냉키 의장이 빠진 이번 잭슨홀 심포지움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와 그 회수가 외부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된 쟁점이었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간 고통이 지속되더라도 연준의 '테이퍼링'은 불가피하고, 신흥시장은 불평할 것이 아니라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25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연준은 미국 의회에 의해 만들어진 기관이며 오로지 미국의 이해 관계에 충실해야 할 권한을 가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다른 나라들은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며 만약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라면 '우리나라'에게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역시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흥시장의 변동성이라는 한 가지 요인만 가지고 정책을 운용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경기 상황이 정책에서 가장 우선시된다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지표가 앞으로도 개선된다면 연내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잭슨홀 심포지움 외부에서 그리고 심포지움에 참석한 국제기구와 신흥국 인사들에게서 연준이 양적완화 회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 것과는 대조적인 반응이다.

최근 랜드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라빈 고단 재무장관은 국제기구들과 G20 최고 정책결정자들은 최근 발생한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신뢰 악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역시 연준의 출구전략 시점에서 금융시장의 파장이 예상된다면서 외환스왑과 같은 주가 방어라인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신흥시장의 입장을 대표해 연준의 출구전략을 보다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발언한 아구스틴 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을 지지하는 견해를 내비쳤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세계화의 진전으로 국제 금융위기 전염이 쉽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세계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해 테이퍼링의 영향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콘 전 연준 부의장은 앞서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85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 회수 시기는 경제적 '간극'이 줄어들 정도로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때 가능하며 경기 과열 위험이 나타나기 훨씬 전에 규모를 줄이거나 축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너무 빨리 긴축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은 그 시점이 늦는 경우보다 더 큰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콘 전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이상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자산 거품을 유발할 위험은 효과적인 규제를 통해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번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연준의 출구전략 시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힌트가 제공되지 않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무부 관료로 활동했고 이른바 중앙은행의 금리결정 원리인 '테일러준칙'의 창안자이기도 한 스탠포드 대학교의 존 테일러 교수는 "연준의 자산매입 정책의 효과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해졌다"면서 "가능한  빨리 자산매입 축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테이퍼링에 대한 예측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양적완화로 인한 정책 효과를 잠식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한 35개 중앙은행 관료들 대부분은 연준의 출구전략에 따른 파장과 그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출처: 2013 잭슨홀심포지움 논문

앞서 노스웨스턴대의 아르빈드 크리슈나무르티 교수 등은 잭슨홀 심포지움 발제 논문을 통해 자산매입이 장기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으로 당국자들이 기대한 정도로 폭넓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국채 매입은 빨리 줄이고 상대적으로 효과가 큰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 정책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자산매입이 고용시장의 현저한 개선이라는 조건에 애매하게 결부되면서 구체적인 지침이 제공되지 않은 것이 매입 효과를 감소시키고 출구전략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의하면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자산매입 조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정보를 제시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자산매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불필요하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보류했다"고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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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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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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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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