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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바리스타 몸속엔 에스프레소 흘러…한국에 노하우 전수"

기사입력 : 2013년08월25일 22:46

최종수정 : 2013년08월25일 22:46

 

IBS 수석바리스타 다비드 코벨리 9월2일 방한
한국서 자격증 과정 가르칠 인스트럭터 특강

[뉴스핌=김인규 기자] 이탈리아 정통 바리스타 과정 커리큘럼이 국내에 개설돼 커피애호가들과 바리스타 취득준비생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9월 2일~3일 경민대 커피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바리스타 인스트럭터(Instructor) 교육 및 시험’을 위해 이탈리아 바리스타 스쿨(IBS)의 수석트레이너인 다비드 코벨리(Davide Cobelli, 사진)가 방한한다.

최근 이탈리아에 있는 다비드 코벨리 트레이너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탈리아와 다른 나라 바리스타들의 차이점 있다면.

이탈리아 바리스타들의 몸속엔 에스프레소가 흐른다. 이탈리아 바리스타가 된다는 것은 진정한 이탈리아 사람의 기준을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9월 한국에 론칭되는) IBS의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통해 한국의 바리스타들은 우리의 노하우를 배우게 될 것이다.

-에스프레소는 어떤 커피인가.

에스프레소는 다른 커피들과는 다르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 다른 게 아니라 에스프레소는 당신의 감각과 생각, 영혼을 위한 순수한 에너지이다. 또 마시고 난 후 오랫동안 좋은 여운을 남기는 커피이기도 하다.

-인스트럭터 교육에서 무엇을 가르치나.

한국에서 이탈리아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고 가르칠 강사들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인 만큼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카푸치노의 추출 노하우와 12가지의 커피칵테일 제조비법 그리고 커피의 향미를 올바로 평가할 수 있는 센서리 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심도 있게 가르칠 것이다.

-커피칵테일의 매력은 무엇인가.

커피 칵테일은 시각적인 아름다움, 후각과 미각을 즐겁게 하는 등 우리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킨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느낌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당신의 영혼을 일깨워준다.

-커피칵테일의 예술성만을 중시하다가는 시간이 많이 걸려 실제 커피전문점 현장에서는 적용하기가 어려울 텐데.

준비 난이도를 기준으로 레벨이 다른 커피칵테일들을 가지고 있다. 짧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있는 반면 오랜 시간에 필요한 커피 칵테일도 있다. 어떤 칵테일을 결정할 지는 바리스타가 손님의 취향과 여유 여부를 고려해 결정한다.

-바리스타들은 어떤 실수를 자주하나.

기술적인 실수들은 큰 문제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바리스타 자신에 있다. 바리스타 스스로 자신의 직업을 과소평가한다면 최종 결과물의 품질은 굉장히 떨어질 것이다. 바리스타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세부사항에 집중해야 한다. 커피는 와인과 달리 바리스타가 머신과 그라인더를 사용해 극적으로 커피생두에 들어있는 잠재력을 끄집어 낼 수 있다. 바리스타가 능력이 부족하다면 커피 빈의 품질을 되레 망쳐버릴 수도 있다.

-당신에게 커피란 어떤 의미인지.

커피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물론 첫 번째는 내 아내이지만,) 나는 커피가 없는 세상이란 무엇인지 상상할 수 없다.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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