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캐나다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7승을 찍고 에비앙에서 메이저 4승에 나선다.
대회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CC(파70)에서 개막하는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올 시즌 메이저 3승을 포함해 6승의 박인비는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등에서 독주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우러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주춤하고 있다. US오픈 우승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공동 14위)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공동 33위(마러톤 클래식), 공동 42위(브리티시여자오픈)에 그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국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지난 17일 캐나다로 출국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오버파까지 쳤던 박인비는 ‘홍역’을 치른 만큼 뭔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에 차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도 참가한다.
또 올 시즌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69.788타)를 달리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출전한다. 평균타수에서 근소한 차로 2위(69.793타)인 박인비는 이 부문마저 1위로 올라설 기세다.
상금랭킹에서 박인비는 214만7619 달러로 2위 루이스의 131만9383 달러와 격차가 크다. 루이스의 추격권 밖에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시 박인비가 281점으로 161점인 루이스를 크게 앞서 한국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가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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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B금융그룹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