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독은 제넥신과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이 네덜란드 국가 임상심의기관으로부터 제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GX-H9은 성장호르몬에 제넥신의 핵심 원천기술인 항체융합기술(hyFc)을 적용시킨 치료제다.
기존 제품은 매일 투여해야 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한 달에 1회나 2회만 투여하면 된다. 지난 달 유럽 현지에서 전임상시험을 마쳤다.
임상1상은 이달 말 시작된다. 세계적인 임상시험 대행기관인 PRA가 네덜란드에 있는 병원에서 40여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GX-H9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지닌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품”이라고 전하고 “유럽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발생하는 왜소증(성장장애)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12년을 기준으로 3조5000억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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