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블랙야크(대표 강태선) 후원원정을 떠난 김미곤 대장(40·한국도로공사)이 가셔브롬Ⅰ봉 등정에 성공했다.
가셔브롬Ⅰ봉 원정대 7명의 대원이 모두 7월 28일 오전 1시 20분(현지시간)에 세계 11위 봉인 파키스탄의 가셔브롬Ⅰ봉(8,068m, 이하 G Ⅰ)을 등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등반대원들은 6월 24일 출국해 등정에 성공한 뒤 29일 오후 하산, 이들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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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곤대장은 1998년 알프스 3대 북벽을 등반한 후 고산 등반을 시작해 200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로체(8516m)봉을 연속 등정에 성공했으며, 현재 히말라야 8000m 자이언트봉 10개를 올랐다.
특히 김대장은 지난달 17일 밤 해발 7300m 지점에서 등정을 준비하던 중 가셔브롬Ⅰ봉과 가셔브롬Ⅱ봉(8035m)을 등반하다 7700m 지점에서 추락, 중상을 입은 대만 산악인을 구조했다. 김 대장은 셰르파 2명과 구호장비를 올려 보내 대만 산악인을 구조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대만 산악인은 7300m 캠프로 귀환할 수 있었다.
블랙야크 측은 "침체된 산악계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