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리:엔케이(Re:NK)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인지도 때문에 사실 고민이 많습니다. 하반기엔 리:엔케이 인지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상준 코웨이 전략기획 본부장(상무)은 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화장품 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2011년 1월 49%이던 보조인지도가 2년이 지난 올해 5월 77.5%로 뛰어 오르며 당초 연간 목표를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는 김 상무는 "일본법인은 청산키로 결정했다"면서 "일본법인은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어 지난 2분기에 매각에 나섰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올해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 7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리:엔케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에 코스메틱본부장을 영입했다는 것. 그는 "채널별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직방판 BP 증대 및 정착율 향상에 나설 것"이라며 판매인 확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웨이는 주력사업인 제습청정기와 정수기 등에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코웨이의 K-IFRS 개별 기준 매출액은 4969억원, 영업이익은 79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향상은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해외사업의 매출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김 상무는 코웨이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배경을 ▲ 렌탈 계정 순증 확대 및 일시불 판매 증가 ▲ 제습청정기 및 제습기 판매 증가 ▲낮은 해약율 유지 및 렌탈자산폐기손실 감소 ▲ 해외사업 매출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내수소비 위축 등 대외 이슈에도 불구하고,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2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는 정수기, 비데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