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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도 [사진=MBC `라디오스타`]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룹 듀스 출신 프로듀서 이현도가 같은 시기에 활동한 서태지와 친해지지 못한 사연을 밝혔다.
이현도는 7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듀스 20주년 특집에 출연해 서태지와 아이들과 맺었던 인연을 공개했다.
이현도는 "같은 그룹 멤버 양현석, 이주노와는 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태지와 14시간 동안 같은 비행기를 타면서 양현석의 소개로 인사를 나눴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현도는 서태지에게 "동갑이니 말을 놓고 편하게 지내자고 이야기했는데 '안 되는데요'라고 했다. 저는 제가 말을 잘못 들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구면 친구고, 형이면 또 형으로 지내고 싶었는데 '안 되는데요'라고 말을 하기에 그다음부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에 MC 들은 이현도에게 "내일 신문에 헤드라인은 모두 '이현도 서태지 화해'로 나올 것이라며 영상편지를 보낼 것을 권유했다. 한참을 망설이던 이현도는 결국 영상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상편지를 통해 서태지에게 "나는 90년대의 아이콘은 서태지 씨라고 생각한다. 같이 불혹이 되어가는 나이에 훗날 다시 만나게 되면 말은 높지 않더라고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 결혼 축하한다. 건강하고 득남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현도 서태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현도와 서태지가 동갑이었구나" "이현도 서태지 거절에 맘 상하겠네" "이현도와 서태지 90년대의 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