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양증권은 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물가에 대한 스탠스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형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통위에서는 긴축과 관련한 우려가 가중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나, 물가에 대한 스탠스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자금유출이 있었던 국가들은 높은 물가상승 압력이 작용했음을 고려한다면, 향후 물가인식에 대한 스탠스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국고채 시장에 대해서는 커브 스티프닝 흐름 속에 장기물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통안2년물의 외국인의 매수세 등으로 장기금리에 비해 단기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았으며, 스왑베이시스 커브 등락에 현물커브도 연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강세와 부채스왑 쪽의 영향이 베어스팁장세를 이끌었지만, 상대적으로 단기구간, 만기 3년 내외 구간의 밸류에이션과 플로우 상의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리스크 대비 캐리투자는 장기물보다는 3년 내외 구간물이 선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년 이상 장기물은 스왑스프레드 상으로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수급구조 상의 리스크는 단기물에 비해 크다"며 "장기기관의 투자수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장기금리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