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검찰이 CJ그룹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2일 오전 전 전 국세청장에 대해, CJ측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수입명품 시계 1개를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오전 전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여 동안 조사한 결과 범죄 혐의가 상당하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이날 새벽 체포했다.
전 전 청장은 전날 검찰에 일부 혐의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와 CJ측으로부터 선물받은 '프랭크뮬러' 손목시계 1개를 임의제출했다. 다만 금품수수의 대가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