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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처절한 추격전 속 휴머니즘으로 삶의 의미 찾는다

기사입력 : 2013년08월01일 08:28

최종수정 : 2013년08월01일 08:28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조민기, 류수영, 손형석 PD, 박하선, 이채민, 이준기, 김소연(왼쪽부터) [사진=MBC]
[뉴스핌=양진영 기자] 필사적인 도망자의 단 2주간의 이야기를 담은 숨 막히는 추격 미니시리즈 '투윅스'가 안방 극장을 찾아온다.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의 손형석 감독과 이준기, 박하선, 김소연, 류수영, 조민기, 김혜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준기의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투윅스'는 살인 누명을 쓴 남자 장태산이 도망치고 쫓기던 중 백혈병에 걸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딸을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2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찬란한 유산' '내 딸 서영이'로 필력을 인정받은 소현경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투윅스' 연출을 맡은 손형석 감독은 자랑스럽게 이 드라마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단 2주간의 이야기 담았다"며 "3부부터 한 회가 하루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여타 드라마보다 현실적으로 보일 것이고 새로운 시도가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감독은 "탈주와 추적 이야기지만 거기에 휴머니즘 담으려 노력했다"며 "계속되는 추격전에서 우리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몸고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더위 속에서 이준기씨가 땀범벅이 되서 뛰고 있다"고 조금은 특별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준기가 맡은 장태산 역 외에도 '투윅스'에서는 8년간 태산의 아이를 혼자 키워온 서인혜(박하선), 인혜를 사랑하는 강력반 형사 임승우(류수영), 절대 악역 문일석(조민기)와 이중적인 정치인 조서희(김혜옥), 이 둘에게 복수하려는 여검사 박재경(김소연) 등 탄탄한 출연진이 합세했다. 이들 역시 손 감독처럼 '투윅스'만의 매력을 밝히며 설렘을 드러냈다.

MBC '투윅스'에서 이중적인 정치인 조서희로 출연하는 김혜옥 [사진=MBC]
극중 철저한 이중 생활의 3선 여당 국회의원 조서희를 연기하는 김혜옥은 "대본 내용이 굉장히 인간적이고 대사마다 철학이 묻어있다. 특히 교훈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소 작가의 장점을 밝혔다. 이어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드라마인데 장태산이 도망 다니면서 만나는 상황과 사람들이 정말 인간적이고 공감이 된다. 주인공이라고 폼만 잡는 게 아니라 깨알같은 상황들이 많아서 정말 좋더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진짜 사나이'와 동반 출연하느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류수영도 스토리의 강점을 내세우며 '투윅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나 스타성에 기대기보다는 이야기의 힘이 좋다. 그게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다"라며 "이야기 소재와 관계 설정이 무르익어 있다. 하루가 한 회에 다 담기는데, 그런 짜임새들도 긴박함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고, 쇼가 아니라 소설을 읽는 듯 빠져 드실 것"이라며 기대를 드높였다.

MBC '투윅스' 제작 발표회에서 손인사를 하는 류수영 [사진=MBC]
끝으로 손형석 감독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살고 있던 남자 장태산, 모든 것을 복수를 위해 살아온 박재경 등 드라마의 모든 인물들이 사건을 겪으면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간다"며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반드시 필요한 삶의 이유와 목적을 찾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제 의식을 설명했다.

악역 연기의 대가 조민기와 반전 악역에 도전하는 김혜옥, 맨몸으로 구르며 몸고생 중인 이준기 등 쟁쟁한 연기자들의 투혼이 빛나는 드라마 '투윅스'는 오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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