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경영 기간 2년 단축…남은 기간은 경영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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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Mr. D. Boldbaatar(볼드바타르) DBM(몽골개발은행) 이사회 부의장, 김한철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 |
30일 산은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개발은행과 경영자문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경영자문계약은 위탁경영 계약의 조기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산은은 지난 2011년에 개발금융 수출 1호로 몽골개발은행의 설립작업을 마치고 위탁경영을 시작했다.
당초 위탁경영 기간은 4년으로 예정됐지만 2년의 위탁경영을 통해 몽골개발은행은 경영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일상적인 은행업무가 안정화 되고 독자적인 직접경영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산은이 자금 조달·운용과 관련된 전문가를 파견해 경영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개발금융 수출 1호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그간 이해상충 문제 등으로 현지 개발사업 참여에 제약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한국기업들의 몽골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원개발 사업을 선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