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책연구기관이 제시한 한국 경제 '최악의 시나리오'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외경제 주요 리스크 전망과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지적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국책연구기관들이 2014년 이후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유럽의 경기침체 지속과 일본의 양적완화가 지속될 경우 금리와 환율은 상승하고 외자유출, 주가하락 압력, 수출부진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놨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연구원(KIET), 국제금융센터는 25일 합동으로 '하반기 대외경제 주요 리스크 전망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어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의 경우 미국의 출구전략이 2014년 이후 본격화되고 일본도 서서히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을 모색할 경우 금리상승, 환율상승, 외자유출, 주가하락 압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경제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의 예상이 금융시장에 충분히 선(先)반영될 경우, 금융시장의 충격은 상당히 완화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실물시장에서는 국내적으로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내수위축의 우려가 있고 대외적으로는 대(對)중 및 대(對)EU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의 금리를 상승시켜 가계소비 위축, 기업투자 위축을 초래할 우려가, 중국의 금융개혁과 경기회복 지연은 우리의 대중수출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소득증가 둔화로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철강판 등 수출에 영향을 주고 내수용 중간재(건설광산기계, 합성수지 등)의 대중수출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유럽의 경기침체 지속으로 2014년 이후에도 대 유럽 수출의 둔화추세가 계속되고 무역수지 적자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시장의 침체는 중국의 EU수출에 영향을 주고 이는 간접적으로 우리의 대중수출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일본의 양적완화 지속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엔화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우리의 수출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우리나라 수출산업구조의 변화, 수출경쟁력 결정요인 변화, 제품차별화 진전 등으로 과거에 비해 영향력은 축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세계적인 유동성 축소와 금리상승으로 인한 달러가치 상승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를 수출하는 주요 신흥국(러시아, 브라질 등)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외 시장과 외국인 자본유출입 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국내외 투자자들이 잘못된 정보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경제의 양호한 기초체질에 대해 적극 홍보, 주요국 통화정책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G20 등을 통한 국제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기적으로는 신흥국 경제협력 확대, FTA 등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 내수활성화, 공급과잉 업종의 구조조정 지원, 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국내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