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TB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에 대해 수주 증가, 수익성 개선, 재무구조 개선의 가시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수주 증가에 따라 2014년 이후 실적 개선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자산(지분증권 및 투자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상반기 수빅조선소 8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연말 20억달러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체결 선박의 옵션 10척(Container 6척, LPGC 4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협의 중인 컨테이너선 5+5척 등 수주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다.옵션과 신규 협의 중인 선박들의 총 금액은 10억달러가 넘는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말 순차입금은 2.7조원이며 하반기 비상장 주식(부산신항만 지분 800억, 용인경전철 180억원 등) 및 인천율도부지(8만평, 시가 약 2400억원)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사채 만기 3천억을 상환했으며 하반기 2.5천억 상환할 예정이다. 내년 역시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금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BEP 수준에 그칠 전망이나 올해 수주 선종들은 LPGC 4척, 컨테이너선 12척 등 선가 하락폭이 적은 LPGC와 시리즈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컨테이너선으로만 구성됐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