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PiFan 개막식 전 레드카펫에서 각각 화이트, 스카이 블루 수트로 멋을 낸 배우 이병헌과 이현우 [사진=강소연 기자] |
18일 오후 6시 경기도 부천 실내 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PiFan 개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얌전한 여배우들에 비해 남자 배우들의 컬러풀한 의상이 돋보였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에서 소녀시대 수영과 호흡을 맞춘 배우 신현준과 홍보대사 이현우를 비롯해, 이병헌, 마동석, 안성기, 류선웅, 이수혁, 임권택 감독, 일본 배우 마츠다 류헤이 등 다양한 스타들이 참석했다.
레드카펫의 첫 번째 주인공인 김영빈 PiFan 조직위원장의 패션부터 남성들의 파격적인 패션 코드를 읽을 수 있었다. 그는 PiFan을 상징하는 색인 짙은 보라색 수트를 한 벌로 차려입고 멋을 냈다.
18일 PiFan 개막식 전 레드카펫에서 컬러풀한 수트 패션을 선보인 김영빈 집행위원장과 배우 신현준 [사진=강소연 기자] |
PiFan 참석 차 한국을 찾은 일본의 청춘스타 마츠다 류헤이는 더운 날씨에도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연미복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짧은 워커를 매치해 자유분방하면서도 예의를 갖춘 차림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8일 PiFan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일본 배우 마츠다 류헤이, 영화 배우 안성기 [사진=강소연 기자] |
특히 이날 남성들의 패션은 PiFan 개막식에 참석한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블랙 색상의 롱 드레스로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패션을 택한 것과 대조됐다. 오히려 과감한 색상과 믹스매치로 부천에 불어온 '환상적인 남풍'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편 이수혁과 류선웅은 검은 턱시도 정장으로 기본에 충실했다. PiFan을 찾은 외국인 심사위원들의 격식을 차리지 않는 패션 코드도 레드카펫을 찾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