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국내 중소 IT기업들의 항공IT 융합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게 될 항공IT융합 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김재홍 차관, 하성용 KAI 사장, 윤한홍 경남도 부지사, 정만규 사천시 시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IT융합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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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총괄 주관하는 항공IT융합 혁신센터는 창조경제 구현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한 IT융합 혁신센터를 자동차, 섬유, 건설, 조선 등 기존 4개 분야에서 항공부문까지 확대한 것으로 최근 정부가 스마트 컨버전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함에 따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산업시험기술원과 함께 국내 수요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년간 4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항공IT융합 혁신센터는 그동안 축적해 온 KAI의 연구개발 경험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인프라를 활용하여 세계 일류 수준의 항공IT 중소기업 3곳 육성과 고부가가치 항공IT융합제품 5개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센터는 1차년도 중점 개발과제로 무인비행, 비행안전, 임무효율(친환경) 부문을 선정하고 7월 중 중소IT 기업들이 제안한 기술을 평가하여 8월초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개발된 우수 신기술은 시험 과정을 거쳐 KAI가 양산하는 국산 항공기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수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홍 산업부 김재홍 차관은 개소식에서 "수요기업과 중소SW기업이 협력해 핵심 항공 IT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항공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동 센터가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항공IT융합 제품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최근 개발된 전투기의 경우 가격의 50%에 달한다"며 "발전된 국내 IT기술과 항공산업의 성공적 융합으로 항공 선진국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