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레노보에 스마트폰 AP 공급.."타사 공급 확대"

기사입력 : 2013년07월12일 09:31

최종수정 : 2013년07월12일 21:35

중국 스마트폰업체들 저가 AP 채용 늘려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업체 레노보(Lenovo)에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AP의 대부분을 자사 제품에 채용하고 있지만 향후 타사 공급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용 AP의 타사 공급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올해 2분기말 기준 스마트폰 AP 공급현황(단일칩과 통합칩 합산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중국업체 레노보 등에 스마트폰 AP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레노보는 대만업체인 미디어텍(MediaTek)의 AP 채용 비중이 60~70% 수준으로 가장 높다. 이어 중국업체인 스프레드트럼(Spreadtrum)의 제품을 많이 쓴다. 스프레드트럼은 최근 저가용 스마트폰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작년 점유율(수량 기준) 3.8%에 불과했던 스프레드트럼은 올해 1분기 9.5%, 2분기에는 12%로 점유율이 껑충 뛰며 삼성전자까지 추월했다.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저가 AP 채용을 늘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도 이 업체와 저가 스마트폰 제조를 논의중이다.

레노보는 스프레드트럼에 이어 삼성전자와 퀄컴, TI 등의 제품도 소량씩 채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스마트폰 AP의 공급처 현황에 대해 밝힌 적은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사에도 AP를 공급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공급처나 비중 등은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타사 공급 비중은 10% 미만으로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자사 제품을 100% 채용하는 업체는 애플이 유일하다. 애플은 타사 제품을 쓰지도, 타사에 공급하지도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에서는 자사 AP와 퀄컴 제품을 비슷한 비중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밖에 중저가 제품에는 다양한 AP를 채용하고 있다.

국내업체인 팬택은 퀄컴 제품만을 쓰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팬택에 자본을 투자한 만큼 향후 팬택 제품에도 삼성전자의 AP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 투자 배경에 대한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입장은 "거래처 보호 차원"이다.

LG전자 역시 퀄컴 제품 채용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이밖에 TI, 마벨(Marvell), 엔비디아(NVIDIA) 등의 제품도 일부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도 AP 자체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업체들은 대만업체인 미디어텍의 채용 비중이 비교적 높다. 화웨이(Huawei), ZTE 등이 미디어텍(MediaTek) 제품을 30% 안팎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 세계 모바일AP 시장은 퀄컴과 삼성전자가 각각 통합칩(Integrated)과 단일칩(Stand alone)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통합칩은 단일칩에 통신모듈을 장착한 것이다. 단일칩 기준 2분기 점유율(수량기준)은 퀄컴이 30.6%, 삼성전자가 21.5%, 애플이 42.0%다. 통합칩 기준점유율(수량기준)은 퀄컴 33.6%, 미디어텍 26.7%, 스프레드트럼 19.6% 등이다. 단일칩과 통합칩의 합산 기준 점유율(수량기준)은 퀄컴 32.4%, 애플 16.4%, 미디어텍 16.3%, 스프레드트럼 12.0%, 삼성전자 8.4% 등이다.

▲ 2분기말 기준 스마트폰 AP 공급 현황 <자료:SA>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