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친구2', 전편보다 더 뜨겁고 탄탄하게 돌아온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12일 15:36

최종수정 : 2013년07월12일 18:32

 

[뉴스핌 | 울산=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820만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들이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친구(2001)’가 12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친구2’는 1963년과 2010년, 건달이란 직업을 가진 세 남자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작에서 한동수(장동건)의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를 그린다. 곽경택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원년 멤버 유오성을 비롯해 주진모, 김우빈 등 새 얼굴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1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하늘공원 승화원 앞에서 진행된 ‘친구2’ 촬영현장은 검정 정장의 보조 출연자들로 가득했다. 그 가운데 영정사진을 든 유오성이 눈에 띄었다. 35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현장은 차분하고 엄숙했다.


곽경택 “전편에 뒤처지지 않을 작품”
유오성 “좋은 친구와 소풍을 떠난 상태”
김우빈 “첫 영화 데뷔작으로 영광”
주진모 “감독님과 약속 지켜 행복”

촬영이 깔끔하게 잘 찍힌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곽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내려가는 길에 ‘친구2’ 이야기가 떠올랐다. 영화제 기간 밤에는 술을 마시고 낮에는 글을 썼다. 주위 반응에 자신감을 얻어 12년 만에 속편을 만들게 됐다”며 제작 비화를 털어놨다.

신작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곽 감독은 “내 딸이 뭐하려고 ‘친구2’를 만드냐고 하더라. 분명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글도 열심히 썼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전편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 장동건 없는 아쉬움이 없도록 신나게 찍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편에 이어 ‘친구2’에 캐스팅된 유오성은 곽 감독과 얽힌 모든 불화설을 털고 오랜만에 손을 잡았다. 유오성은 이번에도 부산건달 준석을 연기한다. 친구 한동수를 살해한 혐의로 17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준석은 조직 넘버2의 예사롭지 않은 말투와 눈빛에서 또 다른 위기를 직감한다.

유오성은 “좋은 친구와 소풍을 떠난 듯 즐겁게 촬영 중”이라며 “‘친구’와 ‘친구2’는 다르다. ‘친구’가 있어서 이번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시나리오는 훨씬 좋다. 궂은 날씨 속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진정성이 전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친구2’로 영화계에 정식 데뷔하는 김우빈은 동수의 숨겨둔 아들 최성훈 역을 맡아 장동건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성훈은 교도소에서 만난 준석의 제안으로 그의 조직원이 돼 준석을 돕는다.

김우빈은 “첫 영화가 ‘친구2’라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며 “최성훈의 일대기를 작성하고 상상해 봤다.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 상처나 상황이 많아 새롭게 생각했다. 이런 느낌의 역할을 계속 했는데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 거부감은 없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1960년대 부산을 지배한 전설적인 건달이자 정주의 아버지 이철주 역은 주진모에게 돌아갔다. 영화 ‘사랑(2007)’ 이후 6년 만에 곽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주진모는 그를 “마음을 터놓는 감독 중 베스트”라고 소개했다.

주진모는 “영화기획 때 우정출연이라도 한다고 했다. 노개런티로 일주일 안에 끝낼 거라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점점 욕심을 부리더니 분량이 늘었다”면서도 “다시 함께 영화 하자고 감독님과 약속했는데 지켜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산과 울산에서 촬영이 한창인 ‘친구2’는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울산=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