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영훈 기자] 영국의 제약 대기업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의 일부 임원들이 뇌물 공여 혐의로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이 11일 보도했다.
시진핑 정권의 부패 척결 여파가 외자기업에까지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이날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이 돈 또는 협찬 등을 통해 중국 정부 기관의 관리와 일부 의약협회, 기금, 병원, 의사 등에게 직ㆍ간접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은 부가가치세 전용 영수증 허위 발급, 여행사를 통한 가짜 영수증 발급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일부 내부 문건과 이메일 등에서 이 회사가 중국에서 모 제품 마케팅을 하면서 의사들에게 커미션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증거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공안부는 “이번 사건은 연루된 사람이 많고 오랫동안 지속됐다. 액수도 많고 죄질이 악랄하다”면서 “글락소 임원과 관련 여행사의 고위층들이 저지른 범죄와 관련한 증거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품 특히 보톡스 제품의 판로 확보와 약품가격 등을 올리기 위해 여행사를 통해 뇌물을 제공하고 커미션과 '떡값' 등을 정부 기관 관리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글락소의 뇌물 공여와 관련해 공안국의 관련 부서는 단서를 제공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후난성 창사, 상하이, 허난성 정저우 등지의 경찰이 공동 수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영국 본사는 지난 8일 “자사의 중국 지사의 보톡스 제품 판매 전략을 내부 조사했지만 불법 행위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회사에 강력한 내부 규정이 있다며 이같은 불법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진핑 정권의 부패 척결 여파가 외자기업에까지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이날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이 돈 또는 협찬 등을 통해 중국 정부 기관의 관리와 일부 의약협회, 기금, 병원, 의사 등에게 직ㆍ간접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은 부가가치세 전용 영수증 허위 발급, 여행사를 통한 가짜 영수증 발급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일부 내부 문건과 이메일 등에서 이 회사가 중국에서 모 제품 마케팅을 하면서 의사들에게 커미션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증거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공안부는 “이번 사건은 연루된 사람이 많고 오랫동안 지속됐다. 액수도 많고 죄질이 악랄하다”면서 “글락소 임원과 관련 여행사의 고위층들이 저지른 범죄와 관련한 증거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품 특히 보톡스 제품의 판로 확보와 약품가격 등을 올리기 위해 여행사를 통해 뇌물을 제공하고 커미션과 '떡값' 등을 정부 기관 관리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글락소의 뇌물 공여와 관련해 공안국의 관련 부서는 단서를 제공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후난성 창사, 상하이, 허난성 정저우 등지의 경찰이 공동 수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영국 본사는 지난 8일 “자사의 중국 지사의 보톡스 제품 판매 전략을 내부 조사했지만 불법 행위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회사에 강력한 내부 규정이 있다며 이같은 불법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