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영훈 기자]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인플레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물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CPI는 전년보다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CPI는 2.4% 상승했다. 올 들어 중국 소비자물가는 춘제가 있었던 2월(3.2%)을 제외하고는 2%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금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가 제시했던 연간 안정 목표치인 3.5%를 여전히 밑돌지만 5월에 주춤하다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칭화(淸華)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연초 예상보다 완화됐다면서 하반기 월별 물가가 2~3% 구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전체 CPI는 2.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명 경제 평론가인 예탄(葉檀)은 “CPI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면서 “결코 좋은 추세는 아니다”면서도 생산과잉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CPI가 결코 큰폭으로 상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가격은 오르지 않지만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양이 감소하는 등 ‘변종 인플레’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이셴룽 연구원도 “돼지고기값이 계속 올라가고, 채소 값이 다시 반등하면 하반기에 물가 상승 입박이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궈신원은 식품 뿐 아니라 주택 임대료가 하반기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실제로 1~6월 비식품 분야 가운데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모두 주택과 관련된 것이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식품을 제외한 7가지 주요 상품 가운데 거주 비용이 3.1% 상승했으며, 특히 주택 임대료는 무려 4.1%나 올라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1~6월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
9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CPI는 전년보다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CPI는 2.4% 상승했다. 올 들어 중국 소비자물가는 춘제가 있었던 2월(3.2%)을 제외하고는 2%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금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부가 제시했던 연간 안정 목표치인 3.5%를 여전히 밑돌지만 5월에 주춤하다 6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칭화(淸華)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연초 예상보다 완화됐다면서 하반기 월별 물가가 2~3% 구간 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전체 CPI는 2.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명 경제 평론가인 예탄(葉檀)은 “CPI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면서 “결코 좋은 추세는 아니다”면서도 생산과잉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CPI가 결코 큰폭으로 상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가격은 오르지 않지만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양이 감소하는 등 ‘변종 인플레’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이셴룽 연구원도 “돼지고기값이 계속 올라가고, 채소 값이 다시 반등하면 하반기에 물가 상승 입박이 현실화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궈신원은 식품 뿐 아니라 주택 임대료가 하반기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실제로 1~6월 비식품 분야 가운데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모두 주택과 관련된 것이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식품을 제외한 7가지 주요 상품 가운데 거주 비용이 3.1% 상승했으며, 특히 주택 임대료는 무려 4.1%나 올라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1~6월 주택 임대료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