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파데나필 정’의 보험약가를 자진 인하해 정당 1000원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국내 최저가 수준이다.
파데나필의 주성분은 발기부전 치료 제제로 널리 알려진 실데나필이다. 실데나필은 유럽순환기학회에서 1차 치료제로 추천하는 성분으로 파데나필 한 정당 20mg 들어있다.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최근까지 적정 용량의 제품이 없어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고용량(100mg)의 실데나필을 쪼개 복용해야 했다.
회사는 파데나필 출시로 복용의 불편함과 약가 부담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폐동맥고혈압 시장은 220억원대이고 그 중 실데나필은 43억원 규모로 시장성이 크진 않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약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폐동맥고혈압은 인구 100만명당 2명 정도에게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폐동맥 압력이 상승해 호흡 곤란과 어지러움,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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