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삼성선물은 9일 국채선물이 전날에 이어 반등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선물 박동진 연구원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반등 모멘텀은 있으나 전날 일정부분 선반영됐다"며 "또 수요일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둔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외국인은 3년선물과 10년선물을 각각 1만562계약, 1521계약씩 순매수했고 현물시장에서의 통안채 순매수는 국고채 순매도를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매스윙 규모를 놓고 판단할 때 전일 매수세가 중장기적 방향성을 시사한다고 해석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세가 신흥국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출됐고,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미 고용지표 쇼크에도 장 초반 과매도에 의한 낙폭을 바로 회복했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내성이 기존보다 강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이는 고용지표 개선이 자동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존의 컨센서스가 약화됨을 의미한다"며 "오히려 최근의 학습효과로 인하여 단타성 매매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과 함께 상승 마감했다. 5월 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됐고, ECB 총재가 통화부양 기조를 이어갈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돼 미 10년 국채금리는 전일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8bp 하락한 2.64%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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