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다시 쌓이는 주택 급매물 ..취득세 감면종료 탓

기사입력 : 2013년07월08일 11:24

최종수정 : 2013년07월08일 11:27

일선 부동산, 2배 증가…가격하락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자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싼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별로 없어 매도하려면 가격을 더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A공인중개소 대표)

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으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급매물이 다시 출현하고 있다. 이달부터 세제감면이 종료돼 거래절벽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는 보유 급매물이 전달대비 2배가량 늘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인근 황금공인중개소 대표는 “전달까지 급매물이 3~4개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10여개로 늘었다”며 “거래가 반짝 증가하자 급매물을 거둬들였던 집주인들이 집을 찾는 수요가 줄자 다시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인근 P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하나의 매물을 여러 중개업소가 공유해 급매물 수치를 단정 짓긴 어렵지만 보유한 물량이 일주일 새 2배가량 늘었다”며 “대출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급매물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거래도 얼어붙었다. 취득세 감면이 환원돼 세금 부담이 크게 늘었고 가격상승에 기대심리도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5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하면 전달보다 500만원 가량 취득세를 더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 거래정보에 따르면 개포동과 송파구는 전달 취득세 감면 막달효과에 힘입어 각각 108건, 159건이 계약됐으나 7월 1~8일 동안 접수된 거래건수는 각각 2건, 3건에 그쳤다.

급매물 적체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휴가철 7~8월은 거래 비수기인 데다 정부가 취득세 영구인하 방안을 검토키로 해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한시적으로 적용된 취득세 감면이 끝났고 경기부진에 따른 자금여력도 안 좋아 9월 추석전까지 주택거래가 살아나긴 힘든 구조다”며 “급매물이 쌓이면 더 낮은 가격의 매물이 출현할 수밖에 없어 가격 반등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달 취득세 감면 막차를 탄 수요자는 60일 이내 거래신고를 하면 돼 이달 거래량이 실제보다 높게 보일 수 있다”며 “그동안 주택 가격이 크게 떨어진 만큼 하반기엔 대폭 조정보다는 소폭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