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B투자증권은 인터넷 게임 업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대형주 중심으로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NHN과 엔씨소프트 실적은 광고선전비 감소와 리니지 흥행으로 컨센서스를 충족 또는 상회할 전망"이라며 "다음과 위메이드는 모바일 관련 광고선전비와 인원 증가로 인해 외형성장 대비 부진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HN은 분할 전 매수 관점을 유지하며 다음은 벨류에이션 저점 도달과 하반기 이익 성장을 대비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거승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3분기 중국 B&S 초반 트래픽 급증에 따른 트레이딩 접근이 필요하며 위메이드는 하반기 중국 모바일게임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NHN은 2분기 매출액 7140억원 영업이익 209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월 이후 실적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라인 전체 매출액은 9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6%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개도국 중심의 마케팅 전개로 인해 광고선전비가 당초 추정치인 대비 감소 하면서 컨센서스 대비 5.4% 상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다음은 2분기 매출액 1317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검색광고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따른 배너광고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일 관련 광고선전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8% 하락하면서 컨센서스 대비 -10.0% 하회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 1818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으로 리니지 매출액은 부문유료화 흥행 지속 및 휴면 계정 재유입으로 인해 역대 최고치인 719억원으로 예상된다. 아이온과 B&S 실적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영업비용 증가 둔화로 컨센서스 대비 23.8% 상회한 영업이익이 예측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의 경우 6월 신작 부재와 인원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66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이라고 예상했다.
윈드러너의 실적 기여도 감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일본 윈드러너 흥행에 따른 로열티 매출액 70억원이 반영되면서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건비 증가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4.6% 하회할 전망이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성장 모멘텀 부재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1364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분기 대비 중국 크로스파이어 실적 하락과 국내 게임부문 부진이 지속될 전망으로 신작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 대응 부재와 함께 게임개발 관련 무형자산손상차손 발생으로 인해 낮아진 벨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