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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세, 시-리(習-李) 지도부 시험대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7:55

최종수정 : 2013년07월02일 17:55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의 돈줄죄기로 성장 둔화세가 지속되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1일 발표된 HSBC의 중국 6월 제조업 PMI는 48.2로 9개월 만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가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경기 둔화를 뜻한다. 같은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PMI도 50.1로 전월의 50.8에 비해 0.7 포인트 낮아졌다.

최근의 부진한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 앞날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도부는 긴축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지도부가 경기 둔화에도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쏟아붓지 않겠다는 결심은 높히 평가받고 있지만, 경제 성적이 계속 부진하면 시 주석과 리 총리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된 경제 지표 악화에도 지난주말 시진핑 주석은 한 회의에서 공무원 실적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만으로 평가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비록 중국 고위급으로서 처음 하는 말이 아니지만 시기상으로 볼때 의미가 남다르다.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처음으로 성장률 7.5%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성장률도 이미 7.7%로 둔화됐다. 

시티은행의 이코노미스트 딩솽은 “2분기 성장률이 7% 이하로 떨어지고, 부실채권과 취업시장에 심각한 영향이 나타나면 중국정부는 더 큰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의 이코노미스트 주하이빈도 “지난주의 콜금리 폭등 파동이 한풀 꺾였지만,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사라지게 만들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면서 향후 경제 전망을 비관했다.

심지어 전문가들은 제조업 지표 부진이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의 영향도 있지만 지난달 발생한 신용경색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용경색 파동은 중국 정부가 그림자 금융(비은행권 대출)을 잡겠다면 긴축을 견지해 발생한 것이다. 

제조업 PMI를 집계한 HSBC의 취훙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간 시장의 신용 경색이 중소기업의 자금 여건을 더 악화시켰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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