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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전] 일본, 1만 4000선 터치 "엔 약세"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1:09

최종수정 : 2013년07월02일 11:22

[뉴스핌=주명호 기자] 2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약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0시경 한때 1만 4000엔 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다소 위축되면서 다시 1만 3900엔 선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제조업 및 주택지표 호조로 월가가 상승 마감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1일 발표된 6월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확장세로 전환했다. 같은 날 발표된 5월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0.5% 증가해 4년 반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SMBC 프렌드 증권의 마츠노 토시히코 투자전략가는 "제조업지표가 너무 강하게 나오지 않아 시장의 통화정책 축소 우려를 자극하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엔약세로 일본기업의 해외수출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115.93엔, 0.84% 오른 1만 3968.43엔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10.09포인트, 0.88% 상승한 1160.79를 지나고 있다.

엔약세 지속으로 수출주들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조만간 다시 100엔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BK 어셋 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대표는 "통화정책 방향에 기초했을 때 달러/엔은 올해 기록한 고점에 다시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뉴욕장보다 0.03% 내린 99.62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은 0.05% 떨어진 130.10엔을 기록하고 있다.

히타치는 3.92%, 캐논은 2.47% 올랐다. 후지중공업도 0.88%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중화권은 전날 발표된 제조업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따라 은행 및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9.34포인트, 0.47% 하락한 1985.90을 기록 중이다.

또 항셍지수는 52.14포인트, 0.25% 전진한 2만 855.43을 지나고 있다.

화률부동산은 2.12%, 건설은행은 1.64% 하락했다. 반면 페트로차이나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전일 미국시장에서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각각 5.58%, 1.22% 상승했다.

대만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시간 14.85포인트, 0.18% 상승한 8050.85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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