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동국제강·이마트·CJ제일제당·삼성엔지니어링 등 추천
[뉴스핌=정경환 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이후의 외국인 수급 상황에서 신세계 등 9개 종목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박세원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뱅가드가 지난달 28일 FTSE Emerging Index의 변경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며 "다른 조건을 제외하고서라도 연초 이후 25주 간 매주 한국물 14.7%의 4%p(14.7% 안에서의 비중 축소분을 의미)씩 나오던 4000억원 정도의 매물에 의한 부정적인 효과는 제거된 셈"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뱅가드 이슈로 인해 연초 이후 외국인 수급이 부정적이었던 종목군을 대상으로 뱅가드 효과를 제거한 후 최근 3년 간 외국인 수급을 0에서 1로 표준화해 현시점에서의 외국인 수급의 역사적 위치를 파악했다.
그 결과 역사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를 고려해도 외국인이 많이 비워둔 9개 종목이 선정됐다.
박 수석연구원은 "이는 외국인 매도세가 유지돼도 유리할 수 있으며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으로 전환돼도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신세계,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이마트, CJ제일제당, 삼성엔지니어링, 엔씨소프트, KT, 한국전력이 그러한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