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38만3800대 판매, 전년比 9.4%↑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5만5548대, 해외 34만8820대 등 40만43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실적이다.
내수는 5만55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그랜저는 7774대 판매, 14% 올랐다. 다만 쏘나타는 7365대로 1.9% 줄고, 아반떼도 7051대에 그쳐 28.2%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34만88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판매는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공급 부족으로 줄어든 국내공장수출을 만회하는 등 현대차의 상반기 판매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국내 32만5611대, 해외 205만8189대 등 238만3800대(CKD 제외)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다.
승용차는 줄고, SUV 판매가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그랜저 4만6556대, 쏘나타 4만6380대(하이브리드 7145대 포함), 아반떼 4만4550대, 엑센트 1만5336대, 에쿠스 7147대 등 전체 판매가 17만6562대로 지난해 보다 11.2% 감소했다.
반면 SUV는 레저용 차량 수요 증가와 주력 모델들이 신차로 구성된 덕에 판매가 늘었다. 싼타페 4만1683대, 투싼ix 1만8993대, 맥스크루즈 3331대, 베라크루즈 2124대 팔린 것을 합해 총 6만6131대의 SUV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운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