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백만원 쓰면 만원 돌려받는 게 현대카드 전략상품?

기사입력 : 2013년07월01일 11:50

최종수정 : 2013년07월01일 11:50

전월실적 기준 50만원으로…"모험" 지적

[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 현대카드가 전략적 신상품을 선보였지만 이에 대한 업계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기존 소비 사용 패턴과는 전혀 다른 변화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10년간 카드 시장을 선점하며 트렌드를 주도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상품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24일 신상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10년을 주도할 '챕터2'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대카드는 앞으로의 상품에 대해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의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함을 지향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모험적 성향이 짙다는 반응이다.

전월 실적 이외에 별다른 사용 조건이 수반되지 않지만,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카드가 전월 실적 25만~30만원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호응도는 미지수다.

현대카드 측은 카드 소지 고객이라면 월 50만원 사용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또 여러 카드로 다양한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카드 한 장으로 몰아 피로도를 줄이자는 윈윈 전략을 구사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전월 실적 50만원으로 책정한 것에 대한 리스크는 없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성공한다면 업계를 다시 한번 선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선 현재 카드 시장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성향 변화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한 카드로 몰아 쓰면서 혜택을 집중 적용받자는 것인데 높아진 사용 실적과 제한없는 사용조건이 얼마나 부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게 업계의 반응이다.

사실상 할인 혜택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지배적이다.

캐시백 서비스를 담고 있는 X시리즈의 경우 월 사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 돌려받는다. 기본적으로 100만원 당 1만원을 할인 받는 셈인데 캐시백 금액이 크지 않다.

현대카드 측은 5%를 적립해주는 시즌 캐시백과 10%의 연간 보너스 캐시백이 있다고 설명하지만 이 경우도 시기와 가맹점이 특정돼 맹점으로 꼽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즌별 캐시백 서비스를 다양하게 활용하면 돌려받는 금액이 극대화 된다"며 "여기다 통합 한도를 두지 않은 장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카드를 많이 쓰면 쓸수록 포인트 적립이나 캐시백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또 제로카드를 통해 별도의 사용조건을 두지 않는 카드가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파악돼 이번에 출시된 상품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카드가 이번에 내놓을 상품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투 트랙(Two Track)’ 구조다.

1일 새롭게 출시되는 ‘현대카드M Edition 2’는 월 50만~100만원 사용 시 가맹점에 따라 0.5~2.0%의 M포인트가 적립되고, 월 100만원 이상 사용고객은 원 적립률보다 1.5배 많은 M포인트가 적립된다.
 
‘현대카드M2 Edition 2’는 ‘현대카드M Edition 2’ 혜택에 새로운 플래티넘 서비스와 클럽서비스가 추가되고, ‘현대카드M3 Edition 2’는 여기에 월 200만원 이상 사용 시 M포인트 2배 적립 혜택이 더해진다.

또 다른 신상품 ‘현대카드X’와 ‘현대카드X2’는 월 이용실적에 따라 3단계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금액에 따라 최고 1%의 기본 캐시백이 적립한도나 횟수 등에 상관없이 제공된다.

정태영 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사한 카드가 많아져 사용 조건과 제약이 늘었다”며 “이번 신상품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즉,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의 이분법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